미술관교육연구회 6차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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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교육연구회 세미나 포스터

『학교: 스스로 배우고 가르치는 예술 교육, 그 최근의 역사』 한국어판을 번역·편집한 통번역가이자 기획자 박재용, 그리고 함께 책을 만든 이지수를 모시고 책의 제작 과정과 주요 내용, 그리고 ‘학교’라는 주제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번역과 기획이 어떻게 하나의 책으로 완성되는지, 그 과정에서의 고민과 선택, 그리고 동시대 교육과 ‘학교’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을 확장해 보고자 합니다.

발표자

박재용

박재용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이자 문화 조직가, 필자 그리고 통·번역가 겸 예술가다. 그는 서울리딩룸(2016–)과 큐레이팅 스쿨 서울(2013, 2024–)을 설립·공동 운영하며 동시대 예술과 기술·사회가 만나는 접점을 탐구한다.

이지수

이지수는 학습 커뮤니티를 디자인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출판물을 기획한다. 버드콜,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솔트, 새로운 질서 그 후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일정

날짜: 20206년 6월 27일(토)

시간: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예술가의 집

신청

대상: 미술관교육연구회 회원

정원: 20명

신청 링크: https://forms.gle/sns3iQvxMWMGnfea9

질문

1. 번역 과정 자체가 '하나의 학교' 같았다는 점에 대하여

박재용 선생님께서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학교' 같았다고 말씀하신 점이  흥미롭습니다. 번역가와 기획자가 협업하며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기고 해제하는 과정에서 – 특히 각주가 엄청나게 늘었는데 - 책에 등장하는 '자가 조직적 배움'의 속성이 어떻게 실천되었는지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이 궁금합니다.

2. 출간의 시의성과 문제의식

2017년에 출간된 이 책을 지금, 한국의 독자들과 예술계에 소개해야겠다고 결정하신 가장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두 분께 여쭙습니다.

3. 언어와 개념의 번역에 대하여

'Self-Organized(자가 조직적)', 'Educational Turn(교육적 전환)' 등 예술과 페다고지가 교차하는 지점의 개념어들을 한국어로 옮기실 때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셨던 단어나 문장은 무엇이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 거대 관료화된 제도와 대안의 공존

대형 미술관이나 공공 기관의 교육 부서가 점차 관료화되고 성과 지표에 쫓기는 오늘날,  책에 등장하는 유연하고 위계 없는 대안 학교들의 모델이 기존의 견고한 제도권 기관에 어떤 실질적인 자극과 성찰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5. 매개자(Mediator)의 역할 재정의

책에서는 큐레이터, 예술가, 교육자, 그리고 참가자(학생) 사이의 경계가 의도적으로 흐려지는 사례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이러한 대안적 교육 환경이 현대 미술에서 대중과 예술을 잇는 '매개자(Art Mediator)'나 에듀케이터의 역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6. 배움의 깊이와 속도

학비 부채와 빠른 스펙 쌓기로 점철된 현대의 교육 시스템에 맞서 책에 소개된 프로젝트들은 일상 공간에서 공동체와 함께 더 깊고 몰입하는 배움의 방식을 제안하는 듯합니다. 이러한 태도의 전환이 오늘날 미술 교육에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지요?

7. 포용성과 다양성의 실천

서구의 값비싼 MFA 과정이 필연적으로 배제하게 되는 소외 계층(경제적 취약계층, 난민 등)을 위해 자가 조직적 학교들은 접근성과 포용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책 에서 기억나는 사례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8. 일시적 프로젝트의 장기적 영향력과 프로그램 연구

책에 등장하는 학교들은 유목적이거나 단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연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렇게 일시적으로 팝업하는 프로젝트들이 휘발되지 않고 지역 사회나 평생 교육 생태계에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어떤 고민이 덧붙여져야 할까요?

9. 한국형 대안 미술 학교의 가능성

서구와는 또 다른 입시 위주의 미술 교육과 대학원 인프라를 가진 한국의 생태계에 이 책의 모델들을 만약 미술관에 적용한다면 어떤 형태의 ‘학교'가 유효할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함께 참여하시는 분들하고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10. 기획자와 번역가의 도전, 나만의 학교

두 분이 직접 운영하시는 모임이나 플랫폼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룬 수많은 구조와 아이디어 중 가장 도입하고 싶은 사례나 원칙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